[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부증권은 7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미술품 양도세 유예는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템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매시장의 호황이 국내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은 양도세 부과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2년간 양도세 유예로 국내 경매시장의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술품 양도세는 지난 2008년 논의 이후 서울옥션 주가를 69.1%나 급락 시킬만큼 중요한 이슈였다"며" 이번 조치는 국내 경매시장 회복은 물론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경매 횟수 증가, 상품매출 확대, 미술품 담보대출 활성화를 통해 질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미술품 양도세 유예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실적 성장의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63.5% 증가한 324억원으로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홍콩 경매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영업외수지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