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백화점, 실적호조에 신고가

입력 : 2025-05-12 오전 9:42:39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적 호조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기준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5250원(8.56%) 오른 6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6만6550원까지 오르며 52주 내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 9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81억원, 영업이익은 1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63.4% 증가한 수치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약 15% 웃도는 수준입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2.5% 올렸습니다. 대신증권(003540)도 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을 반영해 기존 목표주가 7만원을 8만2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한(005450)투자증권의 조상훈 연구원은 "대선 국면에서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대선 이후 본격화할 통화·재정 정책에 따른 구매력 회복이 기대된다"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고 목표주가도 7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내놓은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 400억원 중 절반을 자사주(1.5%)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주하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