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특위 "새 지배구조안 내년 1월 중 확정"

신임 CEO 자격요건 '제로베이스방식'으로

입력 : 2010-12-09 오후 5:58:18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 특별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 새 지배구조안을 확정키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신한지주(055550)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특위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특별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외부컨설팅사로 선정된 보스톤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최고경영진 운영체계, 선임절차와 기준에 대한 국내외 사례 등을 듣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BCG는 주요 글로벌 금융그룹들의 CEO 운영체계와 승계계획(Succession plan), 후보선정 절차와 자격요건에 대한 사례를 제시했고, 각 사례의 장단점, 신한그룹의 현 상황에 대비한 시사점과 관련해 위원들 간에 의견교환을 나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임 CEO는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 다수 후보군을 구성해 자격요건에 적합한 인물을 새 지배구조에 맞게 선출하는 'Zero-base'방식으로 선임키로 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특성이 반영된 자격요건을 정하기로 했다.
 
특위는 앞으로 논의를 거쳐 내년 1월 쯤 최종 지배구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최고경영진 운영체계, 후보군 구성방식과 절차는 이사회 의장의 역할, 경영진 승계계획 등 추가 고려사항을 검토한 뒤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특위에서는 구속수사 예정설이 나도는 이백순 신한은행장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특위는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백순 행장 구속수사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특위자리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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