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공조로 대북 관계 개선…대화 단절은 바보짓"

"대북 방송 중단에 북한 호응, 기대 이상"

입력 : 2025-07-03 오전 11:05:30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정부의 대북 정책와 관련해 "한·미 간 든든한 공조 협의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두고 "지금은 너무 적대화되고 불신이 심해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외교는 하는 것"이라며 "대화를 전면 단절하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다. 미워도 얘기를 듣고 협의와 협상을 해야 서로의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을 중단할 때 약간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분명히 (북한이) 호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너무 빨리 호응해서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나하나씩 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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