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안전한 차는 `K7`

국산차 충돌 안전도는 `우수`, 보행자 보호는 `미흡`

입력 : 2010-12-13 오전 11:07:04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국토해양부가 올해 안전도를 평가한 국내외 12차종 중 기아자동차의 `K7`이 안전도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최근 출시·판매되고 있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해 충돌분야 종합등급과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평가한 12차종 중 "올해의 안전한 차"는 기아 K7, 현대 쏘나타와 아반떼, 기아 K5,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등 6종이 선정됐다.
 
이번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에서는 현대차의 아성을 누른 기아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번 발표는 국토부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차량 중 선정한 국내외 12차종에서 지난 8월에 시험 결과를 공개한 5차종외에 추가된 7차종 결과와 전체 종합평가가 포함됐다.
 
추가 7개 차종은 현대 아반떼와 기아 K5, K7, 스포티지, 르노삼성의 SM5, 벤츠 E220 CDI, 아우디 A6다.
 
안정성 평가는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의 5개 항목과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보행자, 주행전복, 제동 등 3개를 합쳐 총 8개 항목에서 이루어졌다.
 
7차종을 평가한 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하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은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좌석 안전성'에서 르노삼성 SM5, 아우디 A6의 성적이 저조했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별 4개를 받은 기아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6차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된 12차종을 종합하면 '충돌안전성'분야는 11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아 대체로 우수했지만 '보행자 안전성'은 GM대우의 마티즈와 기아의 스포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 평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맡았고, 자세한 평가결과는 국토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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