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베트남에 2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13일 베트남 연짝 1공단 부지 내에서 정준양 회장, 최종태 사장, 호치낌또아(Ho Thi Kim Toa) 산업무역부 차관, 보반못(Vo Van Mot) 동나이성 인민위원장, 김상윤 총영사 등 양국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연산 3만톤 규모의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을 인수해 포스코 VST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8만5000톤의 생산 체제로 설비확장을 했으나, 현지 인프라 및 주택건설 확대로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하게 됐다.
포스코 VST는 오는 2012년 2월까지 10만톤 규모의 압연기와 20만톤 규모의 소둔설비를 설치해 압연능력 18만5000톤을 갖출 계획이며, 포항제철소에서 5만톤의 풀하드(미소둔강판)를 합쳐 23만5000톤의 냉연강판을 생산•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오는 2014년 압연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어서 연간 28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지역의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남아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수요는 66만톤”이라면서 “현재 동남아 생산량은 31만톤으로 30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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