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선정…국산 AI 개발 본격화

크래프톤·리벨리온·포티투닷·라이너 등 참여
"국민 친화적 AI 모델 개발 위해 노력"

입력 : 2025-08-04 오후 5:43:00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여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미지=SK텔레콤)
 
SKT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컨소시엄에는 게임 상장사 크래프톤(259960), 모빌리티 AI 기업 포티투닷, 추론형 AI반도체(NPU) 제작사인 리벨리온, 전문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라이너, AI 모델의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갖춘 셀렉트스타 등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포티투닷과 크래프톤은 컨소시엄에서 각각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과 멀티모달 설계 핵심 역할을 맡아, 독자 AI 모델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하는 현장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는 셀렉트스타의 데이터 가공 플랫폼 ‘캐시미션’을 통해 학습 데이터셋으로 전환되는데요.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국내 거대언어모델(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합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친화적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사무·제조·자동차·게임·로봇 분야의 AI 혁신과 대전환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김지원 SK텔레콤 AI 모바일 랩장은 "업계 선도 기업들의 준비된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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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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