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의류·난방·백신株 '떴다'

입력 : 2010-12-15 오전 9:48:2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몰려오면서, 추위 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2.4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7.3도를 기록했다.
 
◇의류·난방업체 실적개선 '기대'
 
가장 관심을 받는 기업은 겨울 의류 제조업체와 난방주들이다.
 
이날 9시33분 현재 쌍방울트라이(102280)는 전날 보다 7원(1.18%) 하락한 584원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섬(020000)은 200원(1.17%) 하락한 1만6850원, 진도(088790)는 20원(0.57%) 하락한 3500원을 기록 중이다.
 
올 겨울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류 수요 증가로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071320)는 600원(0.80%) 하락한 7만4500원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대비 41.5%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지속했다"며 "판교 열병합 발전소가 신규 가동되면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독감 급증에 백신株 '훨훨'
 
강추위로 인한 독감 등 질병률이 급증하면서 백신주가 상승세다.
 
녹십자(006280)는 전날 보다 8000원(6.15%) 오른 13만8000원, 중앙백신(072020)은 500원(3.26%) 오른 1만5850원, 파루(043200)는 60원(2.67%) 오른 2310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80원(1.07%) 오른 7570원을 기록 중이다.
 
스키장 수혜주로는 강원랜드(035250)가 꼽힌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스키장 사업으로 매출액 177억원을 올렸다.
 
현재 강원랜드(035250)는 전날 보다 350원(1.18%) 오른 3만50원이다.
 
이 밖에도 따뜻한 캔커피의 동서(026960), 호빵의 삼립식품(005610), 오뎅의 사조대림(003960), CJ씨푸드(011150) 등이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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