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34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46%) 낮은 3445.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0.07포인트(0.00%) 내린 3461.23에서 출발해 곧 상승 전환하며 장중 3467.89까지 치솟아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5331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7억원, 30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의 과열 분위기가 차익실현으로 이어졌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지수를 약세로 돌려세웠다”며 “향후 추가 상승 동력은 관세 협상 진전과 3분기 기업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00포인트(0.70%) 상승한 863.1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11%) 오른 858.0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8억원, 792억원을 순매수했 개인은 256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8원 오른 1393.6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461.30)보다 16.06포인트(0.46%) 떨어진 3445.24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