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청약 증거금 17조3634억…경쟁률 587.0대 1

이달 23일 납입일 거쳐 내달 1일 코스피 상장 예정

입력 : 2025-09-19 오후 4:44:49
(사진=명인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명인제약이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58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청약에는 약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총 102만주 모집에 총 5억9873만689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건수는 총 53만236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했습니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가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습니다. 
 
명인제약은 오는 23일 납입일을 거쳐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명인제약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추신경계(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과 발안2공장 및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기지로 건립됩니다. 명인제약을 이 공장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많은 투자자분들이 명인제약의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CNS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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