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게임이 K-컬처 주역…성장 정책 추진"

게임업계 첫 현장 행보
"21세기 문화예술은 게임"

입력 : 2025-09-24 오후 5:10:4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판교 게임인재원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방문해 게임사 대표들과 이재명정부 게임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게임업계 현장 행보인 이번 간담회에는 대형 게임사에서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 김병규 넷마블(251270)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인디 게임사에서는 '레전드 오브 슬라임'으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배수정 로드컴플릿 대표,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 부문을 수상작 '산나비'를 만든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성 게임 '30일'을 제작한 이혜린 더브릭스게임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게임 협회·단체 대표로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경기 성남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참석자들은 세계 게임시장이 중국·동남아 성장 등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등장으로 한국 게임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의지와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영상·웹툰 제작비용 세액공제를 게임에도 도입하는 세제 지원 △대형 게임부터 창의적인 인디게임까지 게임업계 생태계 전반에 대한 펀드 투자 확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지원 강화 △게임 제작 환경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신설 등을 요청했습니다. 
 
최휘영 장관은 "저 역시 20년 전에 게임업계 대표로 근무했었는데, 그 사이에 게임은 산업적으로 굉장한 성과를 거뒀고 이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20세기 문화예술이 영화라면, 21세기 문화예술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이 문화예술의 축을 이끌어갈 가능성은 앞으로도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K-게임'이 앞으로도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여는 선도적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문체부도 새로운 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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