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중국 자본 접촉설 사실무근"

"태그얼롱, 수출입은행이 알아서 결정할 것"

입력 : 2010-12-15 오후 1:40:2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중국 측 자본과의 접촉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 청친동 미소금융재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중국 공상은행 등 중국계 자본의 투자를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투자주체들 모두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20일까지 의향서(LOI)를 받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어떤 투자주체가 참여할 예정인지 밝힐 수 없다"며 "사모펀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되도록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사모펀드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태그얼롱'에 대해서는 "인수 계약 후 론스타가 수출입은행에 태그얼롱을 행사할 것 인지 말 것인지 묻게 되며, 물은 날로 부터 10일 안에 수출입은행이 답변을 주면 된다"며 "아직까지 론스타가 수출입은행에게 태그얼롱에 대해 묻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이번 외환은행(004940) 지분 인수가 적절한지 아닌지는 주가가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태그얼롱(tag along) :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3자에게 매각할 때, 2,3대 주주가 1대 주주에게 같은 조건으로 지분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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