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SK하이닉스가 5년 만에 공개한 기업홍보(PR) 영상 ‘위대한 여정’이 유튜브 공개 2주 만에 7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PR 광고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광고 영상 ‘위대한 여정’은 이날 기준 조회수 71만회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이 영상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반도체의 역할을 소개한 ‘언택트’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신규 광고입니다. 

 

영상은 SK하이닉스의 전신 현대전자의 신입사원이 1983년 입사한 후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어 △1988년 5년 만의 첫 흑자 △1995년 세계 첫 256Mb S램 개발 △1998년 IMF 워크아웃 체제 돌입 △2001년 긴축 경영 △2005년 워크아웃 조기 졸업 △2012년 SK그룹 인수 △201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본격화 △2025년 D램 시장 1위 등 SK하이닉스의 발전 과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한 후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비전을 담았습니다. 

 

광고 제작은 현대자동차 계열 마케팅 전문 기업 이노션과 영화 제작 전문팀 등이 참석했습니다. 1980~1990년대 분위기를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광고 후반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모습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점도 호평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시청자들은 “지나간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감동적이다”,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여러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 버텨온 시간 덕에 2025년이 훨씬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