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⑧서울 정당 지지도, 민주 39.9% 대 국힘 31.4%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1.3%
20대, 국힘 31.0% 대 민주 25.0%…30대는 민주 '우위'
강남 4구, 양당 '팽팽'…중도층, 민주 34.3% 대 국힘 22.4%

입력 : 2025-10-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김성은 기자]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면서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특히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1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9%,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1.3%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17.5%, '잘 모름' 1.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특별시 거주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4%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50대까진 민주당이,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30대 민주당 38.0% 대 국민의힘 25.6%, 40대 민주당 45.4% 대 국민의힘 27.7%, 50대 민주당 59.8% 대 국민의힘 20.4%였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52.5% 대 민주당 26.5%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이 밖에 20대 국민의힘 31.0% 대 민주당 25.0%, 60대 민주당 42.5% 대 국민의힘 35.1%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이 서울의 대부분 지역에서 약진했지만, 강남 4구에서는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였습니다.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민주당 42.7% 대 국민의힘 25.8%,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 민주당 39.8% 대 국민의힘 27.5%,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민주당 41.8% 대 국민의힘 31.8%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강남동권(강남·강동·서초·송파구)의 경우, 국민의힘 40.8% 대 민주당 35.3%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민주당 34.3% 대 국민의힘 22.4%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5.4% 대 민주당 18.2%, 진보층 민주당 74.9% 대 국민의힘 6.9%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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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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