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믹스 전환 분야 협력을 강화합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이 29일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본부장(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강재 공급, 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 개발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에서 14.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또 인근 해상에 300MW급 해상풍력 단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해권역 해상풍력 공동 개발에도 참여해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해 확대하고 있습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입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울산 해역에서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MW)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