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 APEC서 시진핑 만난다

내달 1일 한중 정재계 인사들 모여 만찬 예정
반도체·AI·희토류 등 다양한 분야 논의할 전망

입력 : 2025-10-29 오후 7:56:4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열린 연회에서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한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인, 정부 인사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국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APEC 참석차 방한한 쩡위친 CATL 회장과 리판룽 시노켐 회장, 류창둥 징둥닷컴 창업자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 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방문 형식으로 방한하는 만큼,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업의 기회가 도출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희토류 금속의 79.8%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등 소재 및 광물과 관련해 대중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핵심 원자재 공급망에 대한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만찬장에서) 여러 협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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