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등 '무비자 시한' 내년까지 연장

30일 이내 '중국 무비자' 체류 가능
중국 외교부 "고수준 대외 개방 확대"

입력 : 2025-11-03 오후 9:53:53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중국이 한국·일본 등 국가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경북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 국빈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외교부는 3일 올해 말로 다가온 45개국의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관광, 친치·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환승)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게 중국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무비자 조치 연장 국가에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32개국이 포함됩니다. 이번에 스웨덴이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됐습니다.
 
아시아에는 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바레인 등 6개국이 있으며,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도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관철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 왕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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