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심각한 채무위기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면 유로존은 한층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진일보한 결단을 내지만, 유럽지역 안정을 위해 충분한 조치라고 확신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유로특유의 약점이있다"며, "유로존은 더욱 파급효과가 강한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정상은 지난주 2013년 중반 이후 항구적인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지만, 채무위기 파급을 막기 위한 긴급하고도 구체적인 조치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는 또 신용평가회사에 대해 "위기탈출을 위한 노력을 고려하지 않고 안이하게 등급을 내린다"고 비판했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경고는 유럽위기에 대한 지역차원의 진지한 노력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