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올해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620선에 안착했습니다. 또다시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한 것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코스피 5000포인트까지 4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상승장을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춤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연말 정부의 개입으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53.57포인트(1.77%) 오른 4639.89에 장을 시작해 오전 한때 4652.54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4600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6억원, 2051억원 매수했고, 외국인이 5240억원 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긍정적 이슈들을 반영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 주의 시작을 상승으로 출발했다"면서 "여전히 연준의 인하 사이클에 대한 전망은 지속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를 '고용 없는 호황'으로 경기 연착륙 시그널로 해석하는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주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원전 기업 3곳과 6.6GW 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이를 두고 메타가 아마존과 구글을 제치고 최대 원전 전력 구매자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3800원(4.39%) 오른 8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비에이치아이(083650)(3.70%),
한신기계(011700)(3.30%),
한전기술(052690)(5.34%) 등이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89포인트(0,20%) 오른 949.81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0.56포인트(0.06%) 오른 948.48에 시작해 한때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1273억원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796억원 매도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10.8원 오른 1468.4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586.32)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