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 실적·M&A 소식에 상승..다우 0.48%↑

입력 : 2010-12-22 오전 6:53:0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M&A)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55.03포인트(0.48%) 상승한 1만153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4포인트(0.67%) 오른 2667.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52포인트(0.60%) 상승한 1254.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과 소매지표 개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 등 잇단 호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M&A 소식은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에너지, 유통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은행주는 금융권의 M&A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JP 모간체이스가 2.63%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2.85%)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1.72%) 등도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캐나다 2위 은행인 토론토-도미니언 은행(TD뱅크)은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로부터 크라이슬러파이낸셜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알코아(0.81%)와 셰브론(0.48%) 등 에너지주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대부분 올랐다.
 
이밖에 디자인 소프트웨업체 '어도비 시스템즈'는 실적 개선 소식에 6.1% 급등했다. 미국 전자부품 업체인 '재빌 서킷' 역시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가 10.7% 올라
섰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45센트 오른 배럴당 89.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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