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닭고기·수산株 구제역확산 '반사익'

입력 : 2010-12-22 오후 3:16:0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를 넘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강원도까지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이 크게 움직였다.
 
관련 백신주들이 급등했다.돼지고기, 소고기의 대체 음식으로 닭고기와 수산물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22일 중앙백신(072020)대한뉴팜(054670), 제일바이오(052670)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이-글 벳(044960)은 13.69%, 대성미생물(036480)은 6.51%, 씨티씨바이오(060590)는 5.62%, 한일사료(005860)가 4.02%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예방백신' 접종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대체 음식 관련주들이 상승폭을 키웠다.
 
닭고기 업체 마니커(027740)가 25원(3.57%) 오른 1015원, 동우(088910)가 40원(0.93%) 상승한 4330원에 마감했다.
 
수산주인 동원수산(030720)은 전날 보다 170원(2.42%) 오른 7200원, 사조대림(003960)은 800원(3.57%) 오른 2만3200원, 사조오양(006090)은 300원(1.99%) 오른 1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2리 한우농가와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한우농가에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문제 농가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범위내 사람과 가축 이동을 제한시켰다. 또 평창 용평면 장평리 도축장 한 곳을 폐쇄하고 우제류 가축 이동을 금지했다.
 
강원도 외에도 경기 포천시 일동면 사직3리 한우농가,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돼지농가에서 들어온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춘천 남면 한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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