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반값 여행'…인구감소지역 가면 '여행비 50%' 환급

정부,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예산 65억 편성
평창 등 16곳 여행시 10만~20만원 지역상품권 환급

입력 : 2026-02-27 오전 10:09:24
강원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 여행)' 시범사업을 4월부터 시행합니다. 
 
기획예산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 예산 65억원을 편성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반값 여행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환급액은 개인 최대 10만원이며 2인 이상 단체의 경우 최대 2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참여 지역을 공모해 강원 평창과 영월, 횡성군,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 전남 강진과 영광, 해남, 고흥, 완도, 영암, 경남 밀양과 하동, 합천과 거창, 남해군 등 16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지자체는 사전 준비를 거쳐 4월부터 6월 말까지 반값여행을 본격 지원할 계획입니다. 
 
반값 여행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신청자 18세 이상)은 해당 지역에 여행계획을 신청해 승인받아야 합니다. 이후 실제 여행하고 지출한 여행경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자체 확인을 거쳐 여행경비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받은 지역사랑 상품권은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여행 지역의 가맹점이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쓸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4개 지역을 추가 공모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시범 사업 결과 등을 검토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지자체의 성공모델을 다듬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에게 알뜰하고 즐거운 국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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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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