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놨다…이 대통령 '무주택자' 초읽기

"부동산 정상화 의지…금융투자가 더 이득이라고 생각"
"시세보다 꽤 많이 낮게 내놔 …현재 임차인 있는 상황"

입력 : 2026-02-27 오후 5:18:46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놨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내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거주 목적으로 원래 퇴임 후에 가려고 했던 사저였는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몸소 보여주고자 매물로 내놨다"면서 "전년 실거래가, 현재 시세보다 꽤 많이 낮게,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평소 말씀하신 대로 집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손해라고 생각하셔서 매물로 내놓은 것 같다"며 "지금 집을 팔고 이 돈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나 다른 금융 투자에 판 돈을 넣는 게 훨씬 경제적으로 더 이득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임기를 마치고 퇴임 이후에 집을 다시 사면 그게 더 이득이지 않겠나"라며 "지금 고점에 팔고 더 떨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임차인 있는 상황이라 임차인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매입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를 29년째 보유 중입니다. 현재 이 단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지난해 28~29억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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