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에이치디시에스(105070)에 대해 전방 산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원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비중의 40%를 점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인 단조업체 3사 (현진소재, 용현BM, 평산)의 재고회전일수는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하향안정화 되는 추세"라며 "풍력발전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발전설비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제품판매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개선은 당분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조선과 풍력산업 업황 개선이 단조업체의 본격적인 원재료 재고확충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매출실적과 수익성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본격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지난 2009년의 침체상황에서 벗어나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IFRS 도입으로 자회사 현대스틸의 견조한 실적이 연결 합산돼 내년에는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80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