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테더링 이용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일 KT는 이같은 정책 발표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해당 정책 만료이기는 하나 새로운 정책 나오기 전까지 현 정책이 유지된다"고 해명했다.
또 "작년 12월31일까지 제공하기로 한 데이터량에서 차감을 허용한 테더링 정책은 현재 대다수 고객의 편의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감안해 최적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새로운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별도로 종량 과금하지 않고 제공량내 차감 정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허용되는 데이터를 테더링으로 이용하는 것인데 이를 제한한다는 것은 너무하다는 반응이다.
KT는 지난 5월 테더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자가 가입한 요금제의 무료 데이터로 테더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 나눠쓸 수 있었으며 월 5만5000원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테더링으로도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KT의 테더링 서비스 종료 발언으로 인해 향후 소비자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