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약세..물량부담이 있다고?

하반기 실적기대 약화
CB발행과 관련한 소식도 나오고 있어

입력 : 2008-06-12 오후 2:26:51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하이닉스가 물량부담이 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5.78% 하락한 2만9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485만여주를 넘어서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가 140만주 가까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하반기 실적기대감이 다소 줄어든 증권사의 분석이 원인이 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최성제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 바 있다.
 
한편, 증권가에는 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상승흐름을 보여줬다는 가격부담과 함께 CB발행에 관련한 소식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기존의 CB 리파이낸싱(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위해 오는 9월 CB발행계획이 있다는 것. 하이닉스는 리파이낸싱 외에도 추가CB발행을 원하고 있지만 발행가능 여부는 채권단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단이 발행을 승인한다 해도 큰 물량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상장사중 가장 큰 규모인 5376억원의 해외공모 CB발행을 마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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