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기부포털 해피빈은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기부 활동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네이버 서비스 뿐 아니라 콩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해도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콩스토어는 해피빈 안에서 각종 기프티콘(상품권)을 구입하면 적립금으로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취급 물품은 확대될 예정이다.
또 개인의 기부 활동을 더욱 편하게 알릴 수 있는 ‘멤버스클럽’도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기부단체 해피로그에 이용자가 글을 작성했을 때 해당 해피로그 방문자 외 이용자들에게는 관련 이야기를 알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 자신의 기부 활동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이용자는 ‘멤버스클럽’에 해당 내용을 등록함으로써 다른 이용자들과 더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게 해피빈의 설명이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진행해 온 매달 새로운 사회 유명 인사들과 함께 진행한 기부 캠페인인 ‘해피에너지’도 대폭 개편됐다.
지금까지는 한 달에 한 명의 유명인사가 기부 단체를 직접 선정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해 기부를 전달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해피에너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새로워진 해피에너지 캠페인에서 진행을 원하는 이용자는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본인이 돕고 싶은 단체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해피빈은 이와 관련해 한 달에 한 건으로 제한되어 있던 해피에너지 캠페인을 여러 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일 해피빈재단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자가 현금으로 충전한 콩이 1700만개를 돌파하고 아이티 대지진참사에만 5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되는 등 해피빈을 통한 누리꾼의 기부가 더욱 확산됐다”며 “해피빈이 올해에도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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