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의 반등 시점이 임박했다"며 "이달을 기점으로 구주노선의 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TEU(1TEU=20피트 컨테이너)당 운임 인상 가이드는 200달러로 제시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인 탓에 운임 인상분이 100% 반영되긴 어렵겠지만, 최근의 견조한 탑재율을 감안하면 TEU당 최소 100달러 수준의 운임 인상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CCFI종합지수(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CCFI운임지수의 하락세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 수준임을 감안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