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종가 기준으로 이틀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대된 가운데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을 앞둔 부담감으로 장중 낙폭을 2059포인트까지 낮추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1포인트(0.36%) 상승한 2088.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164조3400억원으로 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82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팔자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원, 814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539억원 순매도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984억원 순매수하며 총 14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종이
현대산업(012630)을 필두로 2.05% 오르며 가장 높은 업종 상승률을 기록했고 철강금속(1.78%), 증권(1.58%), 섬유의복(1.45%), 화학(1.20%)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보험업종이 0.99% 내렸고 의료정밀(-0.61%), 의약품(-0.60%), 전기전자(-0.46%)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31포인트(0.66%) 내린 533.67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60원(%) 오른 11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