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삼성증권은 13일
고려아연(010130)의 설비증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한 8194억원과 6.4% 오른 120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아연을 제외한 연, 동, 은의 출하량이 감소하고 환율 4.4% 하락했으며 성과급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상반기 설비증설이 마무리 돼 출하량 증가와 부산물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연잔재처리공장(TSL)과 연정련·귀금속공장, 아연전해공장 등의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아연과 연, 은의 생산능력은 각각 50만톤, 30만톤, 2000톤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 수요 증가로 가격 역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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