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SK에너지의 윤활유부문 이익률을 높여 매출 성장을 수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SK에너지의 원유매장량 1배럴당 자산가치 규모가 비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원개발 보유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SK에너지의 올해 합산영업이익 예상치는 2조2398억원으로, 전년의 1조9966억원 대비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황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세후이익은 전분기 3438억원 대비 2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정유 고도화 투자비 상각(300억원)과 해외자원개발 상각(300억원)에 더해 외환손익 규모가 전분기보다 2000억원가량 감소하기 때문.
SK에너지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1조1157억원, 영업이익과 세후이익은 각각 4105억원, 267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3250억원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