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1월 기준금리 기습인상..이벤트데이 맞네(11:15)

금융지주사, 증권 등 금융주 '상승기류'

입력 : 2011-01-13 오전 11:18:47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춤하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데 따른 관망세이다. 올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13일 11시15분 코스피지수는 3.32포인트(0.13%) 오른 2097.64 코스닥지수는 1.69포인트(0.32%) 내린 533.76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이 2.36% 상승 중이고 은행과 증권이 각각 1.69%, 2.54% 상승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지주사가 특히 강세이다.
 
금융위원회가 국민연금을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본으로 분류한다고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연금이 금융자본으로 간주되면 국민연금은 향후 은행 지분을 최대 10%까지 금융당국의 승인절차 없이 취득할 수 있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보험도 1.39% 상승이다.
 
인텔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도 강세이다. 이와함께 증권가에서 D램가 바닥에 대한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STX조선해양(067250)STX(011810)그룹도 강하다. 동부증권은 금일 조선업종에 대해 상장 조선 6개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마에서도 빠른 순환매가 나오고 있다. 금일은 차바이오앤(085660)을 중심으로 줄기세포관련주가 이틀째 강세이다. 전일 차바이오앤의 자회사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혈소판을 생산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조비(001550), 효성오앤비(097870) 등 비료주와 KT서브마린(060370) 등 해저터널주도 강세이다. 해저터널주는 인천 영흥-충남 서산의 12조원 해저터널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탄력 받고 있다.
 
반면 사조산업(007160) 그룹을 중심으로 수산주는 약세이다.
 
같은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10억원 매수, 선물은 21계약 매도우위다. 증권쪽의 선물는 2811계약 매도우위로 장초반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합해 4000억원 이상 팔자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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