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환전 고객 유혹 경쟁

입력 : 2008-06-16 오후 3:25: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우리은행도 기업은행,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환전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은행들간의 환전 서비스 경쟁이 여름 날씨만큼 뜨겁다.
 
우리은행 ’2008 여름 환전 대축제 16일부터 8 29일까지 실시하면서, 미화 1만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환전수수료를 70%까지 할인해준다.
 
5000~1만달러 미만일 경우에는 환전수수료50% 할인, 2000~5000달러 미만일 경우 환전수수료 40% 할인, 300~2000달러 미만일 경우 환전수수료 30%를 제공한다.
 
환전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경우는 동부화재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미화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 중 56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신형 노트북,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네비게이션, 닌텐도 위(Wii)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환전 고객에게는 면세점 할인쿠폰, 해외휴대폰 할인권, LG 데이콤 국제전화 무료 이용권 등도 증정한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여행자 수표를 100달러 이상 구입하는 경우 즉석복권을 통해 1 1명은 2000달러 여행자 수표, 2 2명은 1000달러 여행자 등 모두 1759명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미 8 29일까지 환전 서비스를 실시중인 다른 은행들도 각각 특별한 매력이 있다.
 
외환은행은 달러화, 유로화, 엔화를 환전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환전수수료를 50% 할인해주고, 금액에 따라 최대 70%까지 우대해준다.
 
또 환율액수가 미화 500달러를 넘는다면 여행기간 중 무료 보험이 가입되고, 추첨을 통해 삼성 보르도 52인치 LCD TV, 디지털 카메라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달러화, 유로화, 엔화는 최고 70%, 위안화는 최고 3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미화 5000달러 상당 이상의 외화를 환전하거나 여행자 수표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1KG 대형 기념은화, 중국여행 상품권, 2008 베이징 올림픽 기념 은화 등을 제공하고, 300달러 이상 환전할 경우 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한국씨티은행과 신한은행 고객은 환율 우대 대신 항공사 마일리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한국씨티은행을 창구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 미화 3달러당 1마일, 여행자수표 4달러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환전하는 경우 창구에서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5달러에 1마일, 인터넷에서 300불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2달러 당 1마일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곳으로 적립해 준다.
 
특히 신한은행은 8 29일까지 행사기간 중의 선물 외에 오는 31일까지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여행권, 스쿠터 등을 제공하는 별도의 사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도 환전 서비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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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