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재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공운송산업은 호황세로 대한항공의 영업실적도 늘어 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화물 세계 1위이며 여객부문에서도 프리미엄 항공사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항공운송산업은 여객 및 화물 수요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며 휴일수가 116일로 늘고 원화강세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연합(EU) 과의 FTA 체결로 인천공항의 화물도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상승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제트유가는 배럴당 111.2달러로 급상승세 기록중인데 대한항공의 유류비 비중은 총 영업비용 중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가상승은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되겠지만 제트유가 상승 자체가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 때문이어서 비용 증가분 보다는 매출액 증가 측면이 더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원화강세 추세는 달러지출이 많은 대한항공에게 비용 절감요인으로 작용, 제트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약화시켜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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