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스크린 서비스 '호핀' 출시

입력 : 2011-01-24 오전 11:10:0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단말기 종류에 관계 없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25일부터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N스크린 서비스란 스마트폰,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서버 상에 있는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N스크린 플랫폼 '호핀(www.hoppin.com)'에서 최신 영화,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5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호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올해 1만편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25일부터 출시되는 '갤럭시S 호핀'을 통해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 TV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 호핀'을 TV와 연결하면 TV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으며 특화된 사용자 환경(UI)으로 콘텐츠를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호핀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 TV, 셋탑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일단 사업 초기에는 Wi-Fi 기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 하반기 LTE 상용화 시점에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개별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1000~2000원 수준, 최신 영화는 2500~3500원 수준에 제공된다. 지상파 콘텐츠는 500~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가격이 비슷하다. 이 외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 TV, 뮤직비디오 등이 서비스된다.
  
설원희 SK텔레콤 오픈 플랫폼 부문장은 "개인의 선호도와 이용 상황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단말기와 안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N스크린 서비스의 목표"라며 "국내 플랫폼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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