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美 경기 확장세 아직 부족"

입력 : 2011-01-29 오후 3:05:2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실업률을 빨리 줄일 수 있을 만큼의 성장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은 이머징국가의 급속한 확장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신흥시장의 강력한 성장세로부터 이득을 얻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은 5년 내에 미국에서 수입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친더밍 중국 상무장관은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의 대(對) 중국 수출은 5년 후 2000억달러로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장관급 고위 관리가 특정 국가에서의 수입을 늘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앞으로 늘어날 미국 수입품으로 원자재, 기술, 기계류, 소비재 등을 꼽았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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