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최근 오스트리아 AE&E 그룹 채권단과 AE&E 첸나이웍스(AE&E Chennai Works)를 2050만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E&E 첸나이웍스는 인도 남부 첸나이 항구 인근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용 보일러 제조회사다.
이번 인수는 인도 발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도 정부의 자국 발전산업 육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인도는 매년 25GW(한국 전체 발전용량의 1/3 수준)의 새로운 발전소가 발주되고 있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발전시장의 40%에 해당되는 규모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공장 건설, 합자회사 설립, 기존 설비업체 인수 등 다양한 투자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설비, 숙련된 인력 등 기초인프라와 수주경쟁력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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