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급 규모 크게 위축

입력 : 2008-06-18 오전 9:31:08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들의 신규 주식공급 규모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총액에서 주식 신규공급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기업들이 신규로 주식을 공급한 규모는 11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2000억원)와 하반기(85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업들이 주식보다는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 대비 주식공급 비중은 0.29,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평균치인 0.96%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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