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서비스 도입 1년여 만에 261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모바일뱅킹 이용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말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6666만명, 12.6%의 증가율을 보여 전년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한 데 그친 반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575만명으로 전년말 1117만명 대비 41.0%(458만명)나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285만 건, 408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5.4%, 5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
이용건수는 2009년 6.5%에서 8.4%, 이용금액은 1.0%에서 1.4%로 확대됐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95만건, 46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모바일뱅킹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10년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남자가 54.7%, 여자 45.3%로 남자가 다소 수적인 우위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3.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남자가 두 배 이상 많아 남자와 여자의 비중은 각각 67.5%, 32.5%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42.0%), 30대(40.7%), 40대(12.9%)의 순이었고, 남자는 30대(45.3%), 여자는 20대(57.2%)가 주 이용고객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회서비스 기준 업무처리비중은 비대면거래가 82.8%였으며 이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비중이 67.4%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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