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지주사 체제 일단락..불확실성 해소"

입력 : 2011-02-15 오전 8:37:5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오롱인더(120110)의 법적인 지주회사 체제가 일단락된 가운데,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라 나오는 등 긍정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14일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제약이 보유중이던 코오롱글로텍 지분 12.6%를 328억원, 코오롱글로텍이 보유중이던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지분 13.8%를 274억원에 매입키로했다고 공시했다. 또 기존에 7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캠브리지 코오롱을 흡수합병키로했다고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15일 코오롱인더가 관계사 합병과 지분인수로 지주회사 체제를 마무리 지음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적인 지주회사 체제가 마무리되고 있고 캠브리지코오롱 합병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며 "신주발생에 따른 벨류에이션 희석이 미미하고 오히려 현금흐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올해 실적모멘텀과 자회사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코오롱인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열사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유출 우려감은 낮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건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과 관련이 큰 자회사로 602억원의 매입금액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자회사지분 취득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상당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지속된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며 "본업 가치에 대한 평가 가능해져 화학주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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