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044820)(대표 이경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매출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555억원, 영업이익은 35.4% 성장한 91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4% 늘어난 88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더페이스샵,
아모레퍼시픽(090430), 로레알, 소망화장품, 미샤 등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급 증가와 더샘, 홀리카홀리카 등 신규 고객사 확보가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됐다"며 "'규모의 경제' 실현과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관계회사의 실적 호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사들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코스맥스의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일진제약은 지난해 처음으로 BEP를 넘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 차이나도 지난해 76% 성장하며 2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1억3000만개까지 증설하고, 오는 7월부터는 광둥성 광저우 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등 설비 확충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 같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익 역시 관계 회사의 성장과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 등으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일진제약이 신규 고객사에 대한 공급 증가로 흑자 전환을 이루었다는 점"이라며 "올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인한 매출 증가와 중국 법인의 생산설비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일진제약의 이익 창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