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18일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6명, 전무 4명, 상무 16명, 상무보 58명(연구임원 3명 및 전문위원 7명 포함) 등 총 9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는 신성장동력 지속추진과 글로벌 시장개척과 금융네트워크 강화, 그룹 브랜드 전략 구축 등의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81명보다 증가된 규모로 실시됐다.
특히, '새로운 한화로의 도약'을 위해 예년 보다 대표이사의 직급 승진 폭을 확대했다.
먼저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와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10년 넘게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한화건설을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 최근 해외사업 수주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직급 승진했다.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리조트, 호텔, 식음, 문화사업의 통합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이신효 드림파마 대표는 전문의약과 신약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변모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4일 대표이사 보직인사에 포함되었던 장일형 한컴 대표, 차남규
대한생명(088350) 대표와 박석희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직급 승진했고, 김창범 한화L&C 대표,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와 이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는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이경로 대한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은 우수한 자산운용성과와 조직의 선진화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만에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고, 심경섭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인재경영원장 겸직)과 김충범 비서실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과가 우수했던 최광호 한화건설 건축사업부장과 최창원 한화 S&C 금융교육사업부장, 여승주 대한생명 재정팀장, 용석만 법인영업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솔라사업과 관련해 승진한 이성수 상무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영입돼 한화솔라원 인수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고, 송재천 상무는 화공박사 출신으로 솔라 업스트림 사업담당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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