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유가 급등이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에 부정적이나 상위업체 중심의 점유율 상승 추세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 소요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이 단기적으로는 여행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상위 여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중동 사태 확산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원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유가 보다는 환율 움직임을 세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의 4분기 실적이 패키지 송출객수가 총 33만953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3.2% 증가했지만 신사업 추진 등 1회성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9.9억원 기록하는데 그쳤다.
임성환 연구원은 "1~2월 패키지 예약증가율이 30%에 달하고 있으며 3월 예약률도 플러스로 전환되며 높은 외형성장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 하향조정해 6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