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성포리테크(094700)가 3차원 촉각센서(Tactile Sensor)를 적용한 기술을 스마트TV에 도입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성포리테크는 지난 1월부터 촉각센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TV 본체용 컨트롤 모듈을 생산해 글로벌 가전기업에 공급 중이다.
촉각센서 기술은 기존 접촉식 센서와 달리 손가락이 누르는 힘의 세기까지 인식되는 3차원 센서로 미성의 촉각센서 모듈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TV는 1분기 중 일반에 선보일 전망이다.
미성포리테크는 지난 2008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촉각센서를 활용한 초소형 마우스 및 터치스크린’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촉각센서 기술이 적용된 손톱크기 초소형 마우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9월에는 터치방식의 무선 리모컨을 개발했다. 또한, 12월에는 산학협력을 통해 촉각센서 대량 양산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미성포리테크의 촉각센서는 5그램(g)의 무게에도 반응하며 100만번 이상의 반복 접촉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지녀 다양한 IT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미성포리테크는 촉각센서 기술이 적용된 리모컨 양산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촉각센서 리모컨은 스마트TV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이로 센서 리모컨에 비해 부품 가격이 10분의 1 수준이다.
미성포리테크 관계자는 “웹기반 스마트TV 출시가 줄을 이으며 향후 촉각센서 모듈 적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TV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모바일 디바이스와 차량용 AV 컨트롤러 등 다양한 가전분야에 촉각센서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