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국내 와인시장에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와인이 한-미 FTA 등으로 향후 지금보다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돼 캘리포니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켄우드’ 제품을 수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피카소, 고흐 등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을 적용한 ‘아티스트 시리즈’, 소설가 잭 런던이 소유했던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잭 런던 시리즈’, 이상적인 포도 재배지인 소노마 지역의 대표와인 ‘소노마 카운티 시리즈’ 등 5개 브랜드 15개 품목이다.

 

특히 ‘아티스트 시리즈’는 매년 켄우드에서 생산하는 최상급 카버네 소비뇽 와인에 유명 그림을 라벨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롯데주류는 미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실비아 지(Sylvia Ji)의 작품이 적용된 ‘아티스트 시리즈 2006’을 선보인다.

 

라벨에 늑대그림이 그려진 ‘잭 런던 카버네 소비뇽’, ‘소노마 카운티 메를로’, ‘율루파 올드바인 진판델’ 등도 판매하며, 소비자 가격은 3만~20만원대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호주 와인 ‘펜폴즈’에 이어 미국의 유명 와인 ‘켄우드’까지 수입해 국가별로 최고의 품질에서 대중성을 갖춘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며 “카르멘 등 기존 제품 및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신제품들을 롯데의 영업력과 결합해 국내 와인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