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CAP)' 관리이사회에서는 아시아 역내 취약 해역에 대한 해적방지 국제협력 증진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CAP)은 아시아에서의 해적행위와 선박에 대한 무장강도 행위 퇴치에 관한 지역협력 협정이다.
아세안 8개국과 한중일,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등 17개국과 정부간 회의체가 참여했다.
17개국 정부대표와 국제해사기구(IMO)를 포함한 관련 협력기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관리 이사회에서는 체약국간 해적방지 국제협력 증진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고, 임기택 국토부 해사안전정책관이 관리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
임 정책관은 오는 2013년 3월까지 2년간 부의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부의장국 업무 수행기간 동안 우리나라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아시아해역에서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체약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참여국들이 구성해 싱가포르에 위치한 정보공유센터(ISC)에 과장급 1명을 파견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해적퇴치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자금을 2008년부터 매년 1억원씩 지원해왔다.
한편 오는 6월 예정된 제4차 RECCAP 고위급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