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LG전자가 중국 내 LCD TV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중국 선양(瀋陽) 법인에 1개의 LCD TV 생산 라인을 신설, 생산을 시작했다.
LG전자 선양법인은 그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브라운관TV를 생산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조치가 최근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CD TV의 생산 라인을 신설해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는 설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LCD TV 생산라인은 월 6만5000대 규모로 오는 7월에 1개의 라인이 더 추가되면 선양법인은 월13만대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선양법인에서 생산하는 LCD TV는 시네마 3DTV와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지역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 화북 지역 등에 공급된다.
LG전자는 또 LCD 생산기지가 한 곳 더 늘어남에 따라 황하 이남 지역의 LCD TV 수요를 기존의 난징법인에서 소화하고 이북 지역은 선양법인이 맡아 물류비 절감과 공급망 관리의 고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중국내 LCD TV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를 위해 선양시의 국가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역인 훈남신구측과 LCD TV 투자 합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