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삼성증권은 7일
SK가스(018670)에 대해 극도의 저평가 국면이라며, 올해부터 이를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가스는 LPG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차손익을 지난해 9월부터 가격 구조에서 제외시키면서 영업이익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새로운 가격구조는 이익을 보다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LPG 수요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SK가스의 국내 판매량 성장률은 2013년까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인 매년 3~5%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는 SK그룹 내에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LPG를 공급하던 충전소를 SK가스로 이전하면서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휴부지 활용으로 인한 수익창출이 예상되는데 오는 2013녀부터 연간 300~400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의 영업이익을 약 15%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주가는 지난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2배로 극도의 저평가 국면으로 도시가스 업종 평균 PER인 6.1배에 비해 크게 낮다"며 "정부의 물가 대책으로 LPG가격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 주가를 누르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