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악재를 감안해도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33% 감소한 7012억원과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라는 점 외에 카메라모듈 사업부분과 반도체 부품 부분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위사업 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주모멘텀과 중장기적 사업에 대한 가시성, 파워시스템 부문 압축기 관련 매출 등 기존 모멘텀 훼손은 적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는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2배 수준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요인과 모멘텀 악화, 수급 등 악재를 모두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이 올해 분기 최저 수준으로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