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3D 전문기업
케이디씨(029480)정보통신은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80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009년보다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상대적인 부진으로 매출 총액의 성장 탄력이 둔화됐다.
반면 3D 사업은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2008년 26억원, 2009년 26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08년 8억원, 2009년 59억원에 이어 지난해 75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스테이션 지분법손실과 바른전자 영업권 상각 등 계열회사의 사업손실이 모회사인 케이디씨의 결산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말,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평가손실이 포함된 금액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아이스테이션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장을 매각해 고정비를 줄이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 가능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는 극장용 3D장비의 꾸준한 수요 확대와 휴대폰용 3D LCD 모듈의 생산 및 판매 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어 3D 사업의 전망이 한층 밝다”며 “올해 15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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